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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2명 증가…KT·삼성SDS·NH농협 직원 감염

등록 2020.07.03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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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 3명 추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6명

확진 KT 직원 직장동료·가족 등 127명 검사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진복을 입은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2020.06.0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4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진복을 입은 의료진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강남구 NH농협은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2명 늘었다.

서울시는 3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2명 증가한 134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12명 중 3명은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9명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기타 3명 ▲경로 미확인 3명 등이다.

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은행 직원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일까지 총 5명이 감염됐다. 특히 2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1명은 종로구 KT 근무자다. 강남구 NH농협은행 확진자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강남구 소재 은행과 관련해서 접촉자를 포함한 총 19명을 검사했다"며 "추가 확진자 3명을 제외하고 16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종로구 소재 통신회사와 관련해서는 2일 확진자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 총 12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회사의 전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통신회사 해당 건물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임시폐쇄 조치를 했다.

송파구 소재 삼성SDS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SDS 확진자는 경기 거주민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1일 검사한 결과 2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접촉자 4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삼성SDS 전 직원은 재택근무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한 사무실 등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회사 건물은 임시폐쇄 조치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와 근무한 의료진 등 노출이 의심되는 20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보호자 등 총 3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가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6.2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2020.06.29. [email protected]

서울시 자치구별 확진자는 관악구에서 125명이 나와 가장 많았고 구로구가 86명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84명 ▲강서구 78명 ▲양천구 70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30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고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6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2명, 강남구 은행 관련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전체 확진자 1346명 중 254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1085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7명을 유지했다.

3일 0시 기준 서울에서 29만4510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28만555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956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6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1만296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926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1759명은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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