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튜브로 함께 즐기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힐링콘서트

등록 2020.07.03 13:36: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공연

객석 일부만 개방하고 유튜브 생중계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 2020.07.03.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 2020.07.03. (사진=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공연이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3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2020 대구콘서트하우스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를 사랑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상임지휘자는 대구시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보수를 받지 않고 지휘한다.

대구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의 거대한 선율을 연주, 무대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대구의 빛나는 보석 소프라노 김정아와 격정의 바리톤 이동환이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연기자 강석우는 진행을 맡았다.

공연은 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비제 '카르멘' 서곡, 슈만 '헌정' 오케스트라 편곡, 스타워즈 OST 등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오페라 음악으로 구성했다.

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개관 이래 처음으로 현장 직관과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카메라를 여러 방향에 설치해 영상의 현장감을 살린 것은 물론 원활한 온라인 송출을 위해 인터넷 용량도 증설했다.  

공연을 예매하지 못한 관객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로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현장에서도 좌석 간 거리를 1.5~2m 이상 유지한다.

연주자와 직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관악기 연주자는 비말 방지 가림판을 사용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지난달 공연 무료 관람 신청이 1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다.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음악회가 바이러스와의 사투로 힘들었을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대면 공연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 팟캐스트와 유튜브를 통해 600초 클래식 등 비대면 공연을 열어 관객과 소통했다.

지난 5월에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단계적인 공연장 개방 계획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