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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야식남녀' 강지영 "5년만의 국내 복귀…가수보다 배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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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3 17:50:21
JTBC드라마 '야식남녀' 종영 인터뷰
"故구하라, 생각하면 아직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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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영. (사진=키이스트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그룹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지난달 30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야식남녀'로 국내 복귀 신고를 마쳤다.

그는 "국내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컸다"며 "앞으로 (당분간) 국내 활동에 집중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야식남녀' 종영 인터뷰에서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는 드라마였는데, 종영해 섭섭하면서도 한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드디어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5년만의 국내 복귀작이었지만,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강지영은 "결과가 아쉽기는 했지만, 저희끼리는 즐겁게 촬영해 만족했고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 숫자나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영화, 드라마 등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해오며 국내 활동에 대한 갈증이 컸다. 강지영은 오랜만의 복귀에 "신인의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웃었다.

"국내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일본에서 자리를 잡으면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스스로 약속했지만, 만족을 해서 돌아온 것은 아니에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해 한시라도 빨리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죠. 이제는 한국어로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국내 복귀를 하며 걱정도 앞섰다. "(사람들에게) 옛날에 그룹 활동을 했던 기억으로 멈춰있을 것 같았어요. 일본에서 5년 동안 활동하다가 복귀했으니, 연기력에 대한 걱정도 했죠.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컸어요. 그래서 더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쌓아올린 커리어를 잠시 중단하고 돌아오는 데 아쉬움은 없었을까. 강지영은 "많이 고민했는데, 노력한 건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일본에서 참 많은 걸 얻었다. 주변 사람의 소중함, 제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 등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더 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야식남녀'는 야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셰프, 열혈 PD, 잘나가는 디자이너의 삼각 로맨스를 다뤘다. 강지영은 계약직 조연출 김아진 역을 연기했고 셰프 박진성 역의 정일우, 디자이너 강태완 역의 이학주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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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영. (사진=키이스트 제공)
상대 역인 정일우와의 호흡에는 "많이 배웠다"고 했다. 강지영은 "일단 저보다 연기 경력이 오래됐고, 많이 배웠다"며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항상 기댔던 것 같다. 배려심도 많아서 제가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올지 생각도 많이 해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최종회는 갈등이 해소되면서 떠났던 진성과, 아진이 다시 만나면서 마무리 됐다. 강지영은 "개인적으로도 사람이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열린 결말로 둘이 다시 만났고, 굉장히 좋았다. 결국 둘이 인연이었다는 저 나름의 해석을 했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셰프 역의 정일우가 해주는 음식으로 강지영은 위로를 받는다. 정일우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요리로 아진이가 가장 힘들 때 위로를 전한 차돌된장찌개를 꼽았고, 강지영도 "둘에게 의미 있는 음식"이라며 공감했다. 강지영은 실제 요리 실력에 대해선 "요리를 잘하는 어머니 어깨 너머로 배웠다"며 "볶음밥과 찌개, 한식 몇가지 할 줄 안다"며 웃었다.

그룹 '카라'는 강지영과 떼어놓을 수 없다. '카라' 막내로 활동한 기억에 지금의 배우로서의 모습을 생소해하는 시선도 있다.

"꾸준히 노력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 알아봐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배우라고 인식해주면 감사하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일본에서도 그걸 깨는데 오래 걸렸고, 이제는 배우로 알아봐주죠. '카라' 타이틀을 없애고 싶은 건 아니에요. '카라'의 강지영인데 연기도 하네? 이렇게 알아봐주면 저는 굉장히 만족해요."

이번 복귀를 앞두고 '카라' 멤버들도 응원해줬다. 강지영은 "언니들하고 꾸준히 연락하고 자주 봤다"며 "제가 한국에 온다고 하니까 언니들도 응원을 많이 해줬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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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영. (사진=키이스트 제공)
세상을 떠난 고(故) 구하라의 이야기엔 마음 아파했다. 강지영은 "아직 좀 많이 힘들다"며 "힘들고, 마음이 괜찮다가도 안 괜찮고 생각나고 그렇다"며 씁쓸한 얼굴로 말을 아꼈다.

국내에서 음악 활동을 병행할 계획은 아직 없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OST도 부르고 솔로 가수 활동도 했는데, 그룹 활동을 하다가 혼자 하니까 벅찼다. 가수 활동은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분간은 국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일본 활동을 병행하지는 않는다. 강지영은 "국내에서 배우로서 좀 더 자리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천천히 고를 생각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집에서 나름의 휴가를 보내며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촬영이 끝난지 얼마 안돼서 재정비하려고 해요. 휴식 기간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려고요."

드라마로 첫 인사를 건넸지만, 앞으로 영화에도 도전하고 싶다. 장르를 불문하지만, 액션을 비롯해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관찰 예능 등 자연스럽게 강지영을 보여줄 수 있는 예능도 마다하지 않는다.

"'야식남녀'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기했다면, 다음 작품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놀랄 정도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국내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일단은 제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걸 더 많이 알려야 할 것 같아요. 드라마든 영화든 예능이든 많이 인사드리고 자주 얼굴을 비출 생각이에요."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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