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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코로나 우려에 '추경 본회의' 밤 10시로 연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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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3 18:01:56
與 오영환 확진자 접촉에 국회 비상…접촉자들 자가격리
검사 결과 양성 판정시 오늘 본회의 무산 가능성도
자가격리 의원들 본회의 참석못하면 정족수 미달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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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보위를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2020.06.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총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3일 밤 10시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오늘 본회의 개의시각이 오후 7시에서 오후 10시로 연기됐다"고 공지했다.

본회의 연기에 따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의원총회 시간을 각각 오후 9시30분, 오후 9시로 조정했다.

추경안 심사를 확정·의결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와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개의 시간도 각각 오후 9시와 오후 8시30분으로 밀렸다.

이는 오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병원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본회의를 진행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의정부 지역행사에서 오 의원과 악수를 나눈 시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지만 자가격리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후 7~8시는 돼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통합당 없이 지난 이틀간 진행된 예결위 예산소위를 통해 35조3000억원 규모로 제출됐던 3차 추경안을 정부안보다 2000억원 가량 삭감키로 한 상태다.

기획재정부의 예산안 시트 작업도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본회의만 열리면 민주당 단독으로 속전속결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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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당선인이 아내와 함께 당선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통합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추경 처리 강행을 규탄하는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해드린 '규탄 리본'을 반드시 패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라며 오늘 본회의가 폐회될 때까지는 국회 경내에 비상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오 의원의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이날 중 본회의 개의는 불투명하다.

오 의원이 이날 오전 참석한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민주당 우원식·이해식·양이원영·최혜영·양경숙,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또 오 의원은 이낙연·송영길·박광온·박성준·윤후덕·김홍걸·고영인·김병주·이용선·이종문·이용우·김동규·이수진·윤재갑·서동용·허영·김회재·소병훈·김경협 의원 등이 함께 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오 의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의원회관 등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의원 수는 대략 3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합당이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도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본회의가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오 의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련 매뉴얼에 따라 국회 사무처에서 (본회의 연기 여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확진자 발생시 국회 운영 기준을 준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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