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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서 코로나 재확산 인구 20만 레이다 봉쇄 조치

등록 2020.07.05 0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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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더 나은 사회 환경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려 우산 쓴 한 여성이 '민주주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엄격한 봉쇄가 주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설명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2020.06.25.

[마드리드=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더 나은 사회 환경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려 우산 쓴 한 여성이 '민주주의'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엄격한 봉쇄가 주 정부 자금으로 운영되는 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설명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2020.0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주 당국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서부 레이다 지역에 대해 다시 봉쇄 조치를 취한다고 선언했다.

AF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 인구 20만명에 달하는 레이다 일대에 이동제한을 발령했다.

킴 토라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최근 코로나19 자료에서 급격히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레이다에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할 수 없도록 세그리아 지구의 봉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그리아 지구는 중심지 레이다와 주변 38개 공동체로 이뤄졌다. 현지에서는 지난주 약 3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병했다.

새 환자 대부분이 과일수확을 위해 임시 고용한 인부로 감염자는 레이다에 세워진 간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카탈루냐 보건 당국은 이번 조치로 10명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요양원 방문도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봉쇄조치를 일단 15일간 시행한다며 7월4일 12시부터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 자유이동을 제한한다고 전했다.

봉쇄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카탈루냐 경찰 200명 정도를 레이다 곳곳에 배치한다고 한다.

앞서 스페인은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유럽연합(EU) 역외 12개국 방문객의 입국을 재차 인정한 바 있다.

솅겐조약권 국가와 영국의 여행객에는 이미 6월21일부터 국경을 개방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환자는 7월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25만545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영국(4만4216명)과 이탈리아(3만4854명), 프랑스(2만9896명)에 이어 유럽에서 4번째로 많은 2만838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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