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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푸른 그림 옷' 그 작가 정영환, 대구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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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5 12:13:49  |  수정 2020-07-05 12:23:02
6일부터 DGB갤러리, '영혼을 치유하는 푸른숲'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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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ust gazing-resting_72.7x90.0cm_2020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푸른 그림'작가 정영환이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 있는 DGB갤러리에서 6일부터 개인전을 연다.

'클래식 블루'로 그려낸 서늘한 '푸른 숲'을 선보인다.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자는 취지가 담겼다.

작가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미국 방문에 함께한 김정숙 여사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흰 투피스에 그려진 '푸른 나무(숲)'가 인상적이었는데, 그 그림 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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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저 바라보기-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을까_112.1x162.2cm_oil on canvas_2017

덕분에 '푸른 그림' 작가 브랜드가 된 정영환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치유의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유와 치유의 힐링, '블루 유토피아'로 초대한다. 

흰 바탕의 캔버스에 온통 푸른색으로 그려진 나무와 숲은 녹색의 자연에서 변주되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다가가게 한다.

조형적으로 계획된 풍경은 작가에 의하여 선택된 나무들이 한 덩어리의 숲을 연출하고 공중에 떠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하면서 어딘가 낯설어 보이기까지 한다.

묘한 느낌을 주는 '푸른 나무숲'은 그가 힐링한 감정에서 태어났다.

2004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진후 수원과 서울, 서울에서 양평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수 없이 길을 오갔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산, 나무로부터 위로를 받았다.

미대 지학시절부터 자연에 탐닉한 그의 화풍은 그렇게 마음의 안정을 준 푸른색으로 바뀌었고, 2005년부터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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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ust gazing-resting_ 45.5x53.0cm_2020
작업은 노동집약적이다. 세밀한 붓질로 한땀한땀 장인처럼 수놓은 나뭇잎과 풀 등은 보는 순간 차분해진다. 몸과 마음을 시간과 내공에 바친 작가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특히 마치 푸른 숲의 무대처럼, 여백이 강조된 작품은 무한한 공간감과 함께 기시감에 사로잡히게 한다.

 “작품에 몰입하여 그리는 힘겨움이 클수록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찬사가 커진다”는 작가는 "작품으로 전하고 싶은 위로와 공감의 형식은 지독하게 그리는 것에 있다"면서 아무리 큰 대형작품도 세필로 마무리한다고 했다.

소품부터 400호에 이르는 대작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특히 작가의 스페셜 버전 칼라인 레드, 핑크, 퍼플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17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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