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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된 5·7세 남매, '음성 판정' 아버지 동반 격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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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6 10:15:42
함께 사는 외할머니 통한 감염 추정
'보호자 필요'…격리병상 입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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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어린이집 원아 남매의 격리 치료 중 보호를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격리시설에 동반 입소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6일 광주 동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동구 산수동 다솜어린이집에 다니는 남매(5세 남·7세 여)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남매는 지역 113번·114번 환자로 분류됐으며, 함께 사는 외할머니인 110번 환자(70대 여성)와 접촉한 뒤 무증상 상태서 감염됐다. 지역에서는 첫 미취학아동 확진 사례다.

남매는 현재 외할머니·아버지와 함께 살았으며, 어머니는 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남매에게 가족의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버지를 격리병상으로 동반입원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할머니(110번)의 가족 내 접촉자로 분류됐던 아버지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외할머니가 70대로 고령인 점으로 미뤄 직계가족인 아버지가 직접 보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남매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출입, 직·간접 접촉자는 82명이며, 원아는 53명이다. 이 중 2명의 원아는 최근 확진자가 나온 전남 함평에서 통원하고 있다.

보육교직원은 18명, 특별활동강사 5명, 실습학생 4명, 노인일자리 2명 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또 어린이집 안팎 시설을 긴급소독 한 뒤 오는 11일까지 폐쇄조치했다.

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남매 원아의 확진 사실과 함께 어린이 취약계층 긴급보육 자제 및 가정보육을 유도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앞서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나온 확진자인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어머니 역시 지역에서 9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경북 상주에서는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취학아동 형제의 보호를 위해 어머니가 자청해 격리병상에 동반 입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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