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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급증에 재생산지수 1.06명…충청·호남은 1.34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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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6 15:24:55
감염자 1명이 접촉자 중 1명 이상 전파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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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마친뒤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0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1명의 감염자가 전파를 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R0) 역시 1.06명으로 상승했다. 충청과 호남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34에 달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일주일 자료를 보면 전국의 재생산지수가 1.06명 정도, 충청·호남권은 1.34명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의 감염 가능 기간 평균 몇명의 사람에게 전파되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전파력을 나타낸다. 재생산지수가 2라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명이 2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와 비슷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재생산지수는 0.4~0.9,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는 4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으로 하루 1000여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했던 2~3월 대구에서는 재생산지수가 6에 달할 정도로 치솟은 바 있다. 4월엔 1 이하로 내려갔으나 수도권 중심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시 1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6월21일부터 7월4일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국내 확진자 중 12건의 집단발생이 있었다. 광주 광륵사, 일곡중앙교회,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 등 종교시설과 광주 금양빌딩, 대전 방문판매 업체 등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의정부 아파트와 헬스장, 광주 제주단체여행 등 다중시설·친목모임 관련 집단감염 등이 그 예다.

또 확진자 중 10.7%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상태다. 이전 2주일인 6월7일~6월20일 사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9.9%보다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달 16일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 점검과 전자출입 명부 확대 등으로 재생산지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약 한 달이 지나도록 1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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