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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코로나 여파에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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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7 09:05:01
양재도서관, 김대현 작가와 함께 이메일·화상채팅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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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대현 작가가 양재도서관에 상주하며 주민들의 문학 활동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 양재도서관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올해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문학평론가 김대현 작가와 다양한 비대면 문학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공공도서관을 활용해 작가에게 안정적인 집필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작가로부터 독서법 강의, 소설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다. 도서관 활성화 및 독서 인구 증대, 문학 수요 증진 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전국 41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다만 코로나19로 도서관이 무기한 휴관 상태라 상주 작가의 문학 프로그램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재도서관은 이에 상주 작가와 주민이 이메일, 화상채팅 등의 방식으로 접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서리풀 시(詩) 포스티노 ▲연애시를 읽는 시간 ▲문학이 건네는 인생레시피 ▲야무진 독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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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도 언택트로. (사진 = 양재도서관 제공) 2020.07.07.photo@newsis.com

서리풀 시 포스티노는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그에게 시를 배우며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마리오의 우정을 다룬 소설과 같은 제목의 영화 '일 포스티노'에서 이름을 따왔다. 매주 월요일 아침 상주 작가가 추천하는 현대 시 한 편을 메일로 전한다.

연애시를 읽는 시간은 화상채팅으로 상주 작가와 참여자가 정기적으로 만나 시를 낭독하고 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일 첫 모임을 시작한다.

이외 독자들에게 책을 추천해주거나 처방해주는 프로그램 '문학이 건네는 인생레시피'와 유튜브를 활용한 책 추천 프로그램 '야무진 독서' 등이 있다.

김하야나 양재도서관장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기능을 넘어 국내 문학 발전의 마중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도서관 역할 확장 측면에서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비록 코로나19로 상주 작가와 주민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으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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