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스마트폰 5중 1대는 '쿼드 카메라'...올해 이미지센서 50억대 돌파 예상
코로나로 스마트폰 시장 10% 감소한 13억대 그치겠지만
이미지센서 판매량은 지난해 45억대 이어 올 50억대 예상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 화웨이가 쿼드 카메라 이상 출하량 83% 차지
【서울=뉴시스】 세계 최초로 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9'. 2018.10.12. (사진=삼성전자 제공)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 화웨이가 1분기 동안 거의 6000만대의 쿼드 카메라(전면 1+후면 3) 스마트폰 출하량 중 83%를 차지했다.
이 같은 멀티 카메라의 추세는 계속될 것이며, 올해 스마트폰 CMOS 이미지 센서(CIS) 출하량은 높은 한 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세계 스마트폰 산업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장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감소한 13억대를 약간 넘는 2014년 출하량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속적인 기술·기능 개선의 수혜자로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용 CIS의 판매량은 지난 10년간 8배 증가해 2019년에는 45억대 이상에 달했다.
[서울=뉴시스] 브랜드별 쿼드 카메라 스마트폰 비중. 자료 카운터포인트
카운터포인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출하된 각 스마트폰은 평균 3.5개 이상의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하이엔드 및 미드엔드 스마트폰에서 쿼드 카메라 디자인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 수치는 이 기간 동안 거의 20%까지 치솟았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 샤오미, 화웨이는 물론 삼성전자가 쿼드 카메라와 펜타 카메라 기반의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의 83%를 차지하는 등 쿼드 카메라 도입에 앞장섰다.
[서울=뉴시스] 전체 스마트폰 대비 쿼드 카메라 이상 멀티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비중. 자료 카운터포인트
톰 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본부장은 "카메라 기능이 스마트폰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쿼드 카메라 기능이 앞으로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AI 컴퓨팅 파워 증가와 함께 다양한 렌즈와 센서 조합을 활용하여 AR 애플리케이션 탐색뿐만 아니라 사진 및 비디오 캡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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