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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대화·공용식기 사용'…집단감염 발생 식당들은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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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7 15:11:00
방대본, 음식점 관련 역학조사 결과 발표
마스크 안쓴 채 장시간 대화하며 음주·식사
"국지적 지역감염, 언제든 전국 확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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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0일 청와대 춘추관 구내식당 테이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된 채 관계자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3.10.since1999@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점과 뷔페 등 음식점에서는 식사 중 비말(침방울)이 많이 전파되는 대화를 하고 공용 식기를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식점 관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 돌잔치 뷔페식당인 라온파티하우스에서 이용자 14명을 포함해 총 51명이 확진됐다.

뷔페 업종 특성상 밀폐·밀집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공용으로 식기 또는 도구를 공유하는 식사가 장시간(1~2시간) 이뤄졌다. 식사를 하다보니 마스크 착용은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행사 사진 촬영으로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도 자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 지인 4명이 추가 확진된 한 포차 주점에서는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장시간 음주와 대화를 했다. 동행 지인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또 다른 주점에서도 마찬가지로 근접한 거리에서 침방울이 많이 전파되는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1일 뷔페식당을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과 함께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8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관리해왔다.

다만 뷔페식당 이외의 식당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지침을 지키지 않아도 제재를 받지 않는 만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

음식점에서의 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려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식사 전 손씻기 및 손소독제 사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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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음식점에 들어갈 때와 식사 전·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할 때에는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식사 중 침방울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갈지자(지그재그)나 한 방향으로 앉아야 한다.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야 한다.

또 술잔과 식기 등은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공용으로 먹는 음식은 반드시 공용집게를 쓰되, 사용 전후 손 소독제나 비닐장갑을 활용해야 한다. 한 접시에 음식을 담아 여럿이 나눠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 이전인 현재 국지적으로 유행 중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 전국으로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군다나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주의와 경각심이 다시금 필요하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거리두기와 위생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의 백신은 대구의 지나간 폭발적 코로나 유행을 꺾은 바 있다. 아프면 집에 머물고 1339나 보건소에 문의해 빠른 시간 안에 진단검사 받는 것도 백신의 하나"이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코로나 억제 및 피해 최소화의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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