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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 강경화 예방…"한국 질병관리본부 엑셀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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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8 10:16:09
비건 "질병관리본부 훌륭했다…건강하게 도착"
강경화 "매우 중요한 때에 오셨다"
외교차관 전략대화, 북핵수석대표 협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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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만나 "매우 오랜 만에 만났다. 매우 중요한 때에 오셨다"고 환영했다. 이 자리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동행했으며, 강 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눴다.

비건 부장관은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복잡하지만 한국 정부가 여기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는데 매우 협조적이었다. 확실히 안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우리는 이번 방한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어제 입국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비건 부장관은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훌륭(엑셀런트)했으며, 모두가 건강하게 여기에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비건 부장관 일행은 전날 오후 3시께 군용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고 2주간 격리 의무를 면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국 후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오후 9시께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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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7.08.  photo@newsis.com
한편 비건 부장관은 강 장관 예방 후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과 외교 차관과 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2006년 7월 첫 발을 뗀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전략대화에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conomic Prosperity Network·EPN) 참여, 주요 7개국 확대 정상회의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북 협력 사업의 족쇄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한미 워킹그룹 운영 개선 방안 논의도 주목된다.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나선다. 한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하고,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비건 부장관은 외교차관 전략대화와 북핵수석대표 협의 이후 각각 두 차례의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내용은 물론 현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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