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로 간 추미애…"번뇌 끊다" SNS에 의미심장한 글
전날부터 하루씩 연가 사용
윤석열에 최후통첩 메시지
"9일 오전 10까지 답변하라"
[서울=뉴시스] 추미애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연가를 사용하고 업무에서 잠시 손을 땠다.
추 장관은 전날 오전에도 국무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하루 연가를 내고 휴식을 가졌다.
이날은 정상 출근이 예상됐으나, 재차 하루 단위 연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청법 8조에 의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도록 하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을 발동 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사의 고요한 아침이다"며 "무수한 고민을 거듭해도 바른 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다"고 했다.
지휘권 행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대응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연이틀 연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법무부가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를 신속히 받아들여야한다고 입장을 낸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는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이 늦어지자 마감시한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입장 발표가 더 늦어지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최후통첩으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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