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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공무원노조, "군 인사에 실망했다"…부당성 주장

등록 2020.07.08 16: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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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

전북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하순 있은 군 인사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고창군공무원노동조합은 8일 내부 행정망을 통해 “특별한 사유 없이 3~5년씩 근무하고, 업무 파악할 겨를도 없이 6개월이나 1년만에 자리를 옮기다가 승진하는 경우가 있다”며 인사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또 "장기교육과 휴직을 다녀와도 승진하는 직원이 있는 반면 열심히 일한 직원은 감사를 받고 승진에도 뒤처진다면 의욕상실과 사기저하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조합은 또 "감사·행정 등 부서든 사업부서든 특정부서에 우선권을 주거나 배제하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라는 점을 적시했다.

여기에 “인사가 발표되기 전 누가 승진하고 어디로 배치되는지, 직위공모를 신청했는지 확인하고 관리해 주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군청 외부에서는 일하는 사람이 없다는 등 직원들을 평가 절하하고, 공무원 줄세우기가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일보다는 배경과 인맥을 찾는 쪽으로 (공무원 사회가)후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조합은 "공무원 조직의 기반을 뒤흔들어 바닥이 깨지고 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를 묻겠다"며 유기상 군수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올해 고창군 인사에서는 6개월만에 자리를 이동한 공무원이 10명, 3~5년이상 209명 중 특수보직(보건, 해양, 지적, 녹지 등)제외 81명, 장기휴직 후 1명이 승진 또는 이동 했다.

고창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승진과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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