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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준비단 방문 與 "처장만 임명해주면 출범"…野 압박

등록 2020.07.08 1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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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금주 선정 방침 재확인

"통합당, 아직 공수처 위헌 타령…전향적 태도 기대"

"준비단은 인적 물적 준비 끝나…국회 역할만 남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및 백혜련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은 가운데 공수처 설립 준비단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및 백혜련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은 가운데 공수처 설립 준비단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만 임명하면 출범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다고 평가하며 미래통합당에 전향적 협조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공수처 설립준비단 사무실을 방문해 설립 준비 상황 보고를 받았다.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선정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고 금주 내로 추천위원을 추천할 예정"이라며 "그런데 미래통합당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초 예고했던 대로 오는 10일까지 추천위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통합당은 지난 1월 공수처법이 통과될 때 내놨던 위헌 타령을 아직도 반복하고 있다"며 "공수처 출범에 대한 통합당의 의지가 너무나도 박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또한 "국회법 개정, 인사청문회법 개정, 공수처장 추천위원회 운영규칙 등 후속 3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운영위원회도 정상화가 안 된 상태"라며 "통합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및 백혜련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은 가운데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0.07.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및 백혜련 간사 등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을 찾은 가운데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이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0.07.08. [email protected]

남기명 설립준비단장 또한 "공수처 출범의 핵심은 공수처장"이라며 "그런데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 기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주 수요일(15일)에 공수처를 출범할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건 국회의 역할밖에 없다"며 "준비단은 인적 물적 준비가 한 마디로 거의 끝난 상태다. 공수처장만 임명해주면 출범할 수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통합당이 여전히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데 대해 "그건 논의의 대상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김용민 의원은 회의 종료 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국무회의에서도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변 안전 조치 등 규정을 정비했다고 한다"며 "통합당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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