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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등록금 10% 환불 결정…1인당 34만~54만원

등록 2020.07.09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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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 죽전캠퍼스 상징탑.

단국대 죽전캠퍼스 상징탑.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단국대가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재난지원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수혜 대상 학생은 약 2만1000명으로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돌려주며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7000만 원에 이른다.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을 놓고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앞서 대학 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부터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 ‘행정부서 예산 10%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재원을 준비해왔다.

 또한 비상 상황으로 인해 연기·취소된 국제교류 및 학생 문화행사, 시설 관리비 등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하고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각종 장학금도 재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2020학년도 1학기를 등록한 학생 약 2만1000명이며 계열별로 최소 약 34만원에서 최대 약 54만원을 각각 돌려받게 된다.

장학금 지급은 오는 8월 졸업예정자에게는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 대해서는 수업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김수복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의 손실이 적지 않지만, 대학 당국과 학생 대표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심을 털어놓고 대화한 끝에 이뤄진 특별장학금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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