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에 스텔스 F-35 105대 매각 승인..."27.7조원 규모"
개조 항모에 탑재 가능한 수축이착륙 B형 42대 포함
【 AP/뉴시스】일본 정부는 18일 해상자위대가 보유 중인 이즈모급 호위함을 사실상 항공모함(항모)로 개조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을 각의(우리의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사진은 항모로 개조되는 이즈모함에 탑재할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2018.12.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05대를 일본에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의회에 통지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관련 비용을 포함해 총 231억1000만 달러(약 27조7020억원)에 이르는 F-35 매각안을 정식 승인했다.
이번에 파는 F35의 내역은 일본이 이미 도입 배치한 F-35A형 63대와 단거리 활주해 수축이착륙이 가능한 F-35B형 42대이다.
미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강력하고 효과적인 일본의 방위능력 유지와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미국 국익에도 중요하다"고 F-35 대량 판매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추가 도입으로 일본 자위대의 F-35 보유 대수는 작년 추락한 1대를 제외하면 146대에 달해 미국 다음으로 많게 된다.
F-35A 42대를 실전 배치한 일본은 이즈모급 헬기 경항모를 다목적 항공모함으로 개조하고 있다.
새로 들여오는 F-35B는 항모에 탑재해 일본의 해상-공중 전력을 대폭 증강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날로 커지는 대만, 독일, 벨기에 대한 7억8000만 달러 상당의 무기판매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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