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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시야로 품질 책임집니다"…SK하이닉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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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1 10:00:00
낸드QA팀, 반도체 품질 확보에 핵심적 역할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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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낸드 QA팀'은 회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의 품질보증을 진행하는 현장 운영 조직이다. 현재 209명의 구성원들이 소속돼 품질관리 조직 내에서는 최다 인원을 자랑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운철 팀장, 최혜림 파트장, 문상미 FM, 이혜나 기장 (제공=SK하이닉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품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디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다각적인 시야에서 검토하고, 해결책이 다른 문제를 일으키진 않을지 꼼꼼하게 판단해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SK하이닉스 낸드 품질보증(QA)팀에서 필드매니저(FM)를 맡고 있는 문상미씨는 11일 품질보증 업무에 필요한 역량으로 '폭넓은 시야'를 첫 손에 꼽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상미 FM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고 고객이 원하는 요건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만큼 전자제품 구동에 있어 핵심 부품이다. 그렇기에 고객 요구를 반영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보증된 기간 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신뢰를 제공해야 제품을 출하할 수 있다. '낸드 QA팀'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의 품질보증을 진행하는 현장 운영 조직이다. 현재 209명의 구성원들이 소속돼 품질관리 조직 내에서는 최다 인원을 자랑한다.

낸드 QA팀은 개발단계에서 양산품질 인증평가를, 출하단계에서는 품질보증검사를 진행한다. 개발단계에서는 여러가지 품질 및 신뢰성 평가 과정을 거쳐 양산품질을 인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출하 전 품질보증 검사에서는 먼저 외관 품질 검사를 진행한 후 실제 동작 시 불량이 발생하는지 확인한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한 제품만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다.

최혜림 파트장은 "낸드 QA팀의 목표는 고객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라며 "출하 전 미리 불량을 검출해 이에 대응하고 대책을 마련해 고객에게는 양품만 제공하는 것이 고객 신뢰를 쌓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나 기장은 "제품이 고객에 전달되기 전 잘못된 부분을 발견해 오(誤)출하, 오생산을 사전에 예방했을 때 회사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뿌듯함이 커진다"며 "회사의 품질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QA팀은 때론 현업 부서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제품에 불량 이슈가 발생하면 근본 원인을 찾고 대책을 수립해 품질을 다시 맞춰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기본적인 프로세스다. 하지만 불량원인이 모호한 경우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정이 늦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면 관련 부서에서 출하 요청이 빗발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품질을 책임지는 최종 관문인 만큼 양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 법. 이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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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철 팀장은 "때로는 우리가 고객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때도 있다"며 "일정 관련해 현업과 의견이 갈릴 때는 낮은 품질의 제품이 출하가 되면 고객 불만으로 이어져 SK하이닉스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 QA팀은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자리잡았다. QA팀은 이 같은 문화가 위기의 순간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운철 팀장은 "구성원들과의 티타임을 가지며 밝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나 기장은 "최종 출하가 끝났는데 제품이 품질 요건에 못 미쳐 다시 돌아오면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격려하며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QA팀은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장 개선활동에 구성원 너나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사고 요인을 줄여나간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청주캠퍼스 내 '아차사고 우수 활동 조직'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고, 현장 개선활동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두 명의 구성원이 상상왕, 상상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노사 화합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문상미 FM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41차 정기총회 청주시장 표창'을, 이혜나 기장은 '제130주년 노동절 기념 청주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최혜림 파트장은 "점점 개인주의화 돼가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는 낸드 QA팀의 분위기가 SK하이닉스 전체에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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