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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소한 여성 색출하자"…신상털기 2차가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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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0 12:07:48  |  수정 2020-07-10 14:49:25
극성지지자들, 고소인 신상털고 추정인물 사진 올려
지지자 "같은 여자로서 제가 그 분 참교육 시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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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10일 뉴시스 확인결과, 사망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인터넷과 SNS에 고소한 전 여비서를 찾기 위한 글과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사진캡쳐=인스타그램 등)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숨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죽기 직전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고소인의 신상정보를 찾는 움직임을 보여 2차 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뉴시스 확인 결과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인터넷과 SNS에 박 시장을 고소한 전 여비서를 찾기 위한 글과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한 사이트에는 '비서실엔 총 ○명이 근무, 이제 고지가 보인다'는 제목으로 고소인을 추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료를 뒤져보니 비서실엔 ○명이 근무했다"며 "찾겠다. 같은 여자로서 제가 그 분 참교육 시켜줄 것"이라고 썼다.

고소인의 신상을 파악해, 당사자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뉘앙스로 읽힌다.

한 지지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욕설과 함께 게재해두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박 시장 추모글에 "억울한 누명으로 돌아가신 시장님을 위해 고소장을 넣은 여성 피의자를 색출해 무고죄로 고발하고 신상공개를 요청하자"며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올렸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8일 전직 여비서로부터 미투 관련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안들은 수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인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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