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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보며 걷는 박원순 CCTV 속 마지막 모습…청색모자·배낭엔 아이서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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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0 14:39:10  |  수정 2020-07-10 14:43:54
눌러쓴 모자·흰마스크에 얼굴 거의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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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혀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진한 녹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 어두운 청색 모자를 푹 눌러쓴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10일 독자가 제공한 10~15초 분량의 CCTV 영상에 따르면 생전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은 지난 9일 오전 10시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시장 공관 인근 골목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다.



영상 속 박 시장은 검은색 빛깔의 등산복에 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 로고가 적힌 검은색 배낭을 매고 있었다. 박 시장은 회색 등산화도 신고 있어 영락없는 등산객 차림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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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혀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터벅터벅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후문 담벼락을 따라 골목길을 걸어가는 박 시장의 시선은 연신 아래를 향해 있었다. 고민이 많은 듯, 생각이 많은 듯 시선을 떨구고 걷고 있었다.

이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53분 와룡공원 배드민턴장 인근 CCTV에서 포착됐다. 이 영상 속 박 시장이 생전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같은 날 오후 5시17분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뒤 약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1분 박 시장은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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