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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규제에 부동산 침체 우려…건설주 줄줄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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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2 06:00:00
포스코 제외 건설주 일제히 하락…현대건설 2.20%↓
투자업계 "분양시장은 호조"…목표주가 상향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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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7월 이후 52주 연속 상승세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으며 서울 강남·북을 가리지 않고 전 지역에서 모두 올랐다. 사진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아파트단지. 2020.06.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강도높은 부동산·대출 규제가 계속되자 올 하반기 주택시장 침체를 우려한 투자자들로 건설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투자업계 일각에서 분양사업 호조세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지만 정작 투자자들은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6.0%까지 인상하는 안을 골자로 한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고 대출 및 세제 등을 강화한 '6·17대책'을 내놓은지 한 달여 만이다.

짧은 기간 고강도 대책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얼어붙는 분위기다. 대책을 발표한 10일 건설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장주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3만4150원) 대비 2.20% 내린 3만34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 건설을 제외한 다른 주요 건설주도 모두 떨어졌다. 삼성물산(-2.34), GS건설(-3.21%), 대우건설(-2.29%), 대림산업(-1.09%) 등 모두 하락했다. 포스코건설은 2만2400원에 마감하는 등 전 거래일(2만2200원) 대비 소폭(0.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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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동산 보완대책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발표를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투자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건설현장 사업 일부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국내 현장은 코로나 리스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고 봤다. 특히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현장 공사가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만큼 2분기 해외부문 매출 부진과 원가율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국내는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운 만큼 건설 현장들의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3000세대 미만을 분양했던 주요 건설 3사가 2분기 7000~1만3000세대를 분양했을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뜨겁다"며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고 전국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미분양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대장주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목표 주가를 각각 4만5000원, 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분양시장에 대해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연초 계획대비 공급 일정이 일부 지연됐지만 하반기에 대부분 공급될 것으로 보여 주택 분양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당초 3분기 공급물량이 집중돼 연간 공급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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