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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북부 호우경보 200㎜…내일 너울 강해 피서객 주의

등록 2020.07.10 15: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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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고갯길·동해 안개 주의

영동북부 호우경보 200㎜…내일 너울 강해 피서객 주의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0일 오후 강원 영동·북부 평지·산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성·속초 평지와 북부 산간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는 오후 1시20분부터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양양 평지에는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삼척·동해·강릉 평지와 중·남부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30분에 해제됐다.

삼척 등 영동 중남부 지역은 비구름대가 빠르게 약화됐지만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늘(10일) 오후 7시에 다시 강화될 수도 있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고성 등 북부에는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저지대·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 고립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이번 장맛비는 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서에서는 오전 6시에 그치겠고 영동에서는 오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간에서는 내일까지 동풍의 유입으로 생성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나타나겠고, 비까지 내리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만큼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에 먼바다를 중심으로 시속 35~65㎞(초속 10~18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와 조업 시 유의해야 한다.

바다에서도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모레까지 해무가 나타나 항해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늘 해수욕장 개장이 시작된 동해안에서는 내일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피서객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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