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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추모' 광주시민단체, YMCA 무진관에 분향소 설치

등록 2020.07.10 17: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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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7.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중요한 고비 때마다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강조했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광주에 설치된다.

5·18행사위원회 등 광주지역 7개 시민단체는 10일 갑자기 숨진 박원순 시장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동구 YMCA 무진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분향소는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게 꾸며지며 별도의 지역 장례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설치된 분향소는 12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추모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방문할 수 있다.

또 광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감안해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그동안 광주·전남지역과 인연을 맺어왔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광주를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살려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올해는 40주기를 맞아 광주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5·18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또 '서울시-광주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통해 아시아문화전당 관광프로그램 공동 추진과 김치문화축제 공조 등을 모색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자정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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