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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폭탄’ 쏟아진 영도 252㎜ 장대비…비 그친 뒤 긴급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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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0 1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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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0일 해운대구의 한 호텔 앞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힘겹게 이동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0.07.10.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지역은 10일 새벽부터 시간당 50㎜ 내외의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연안교와 세병교·수연교 등이 통제되고, 오전 9시 55분부터는 덕천배수장과 생태공원입구가 통제되는 등 도로 곳곳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또 부산진구 동천이 범람해 인근 도로과 일부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은 특히 집중호우와 만조시간(오전 11시 30분)가 겹치면서 동구와 남구 일대를 비롯한 해안가 지역 침수와 상하수도 파손 등 457건의 소규모 피해 상황이 잠정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건물 침수·파손 130건 ▲상하수도 파손·역류 122건 ▲도로·교량 침수 165건 ▲기타 시설피해 40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은 이날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를 기준으로 208.6㎜의 비가 내렸으며 영도에는 252㎜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시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 어제 오전부터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재난대응과장이 주재하는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또 16개 구·군에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피해을 입은 구평동 성토사면 현장은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이어 오늘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즉시 시와 구·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98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아울러 시는 공사장과 해안가 등 재해 우려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시 현장지원 지역담당관 205명을 파견해 구·군별 집중호우 이후 현장 피해 상황과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추가조치 여부를 점검했다.
 
 시는 이날 오후 호우경보가 해제되고 비가 그친 후 곧바로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강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등 피해가 추가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13일과 14일에 다시 호우가 예상되므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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