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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 조사할 WHO 전문가 선도팀 중국으로

등록 2020.07.10 2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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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월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제147차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3.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월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제147차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3.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선도팀이 10일 중국으로 떠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단 선도팀은 각각 동물학과 유행병학 전공의 전문가 2명이며 이들은 중국 과학자들과 만나 조사의 범위와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본격적인 조사의 큰 이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생물 종으로부터 사람에게 점프한 것인지 여부 그리고 어떤 생물 종에서 점프한 것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이날 WHO의 마가렛 해리스 대변인이 제네바 기자 브리핑에서 말했다.

과학자들은 코로나 19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기원해 사향고양이나 천산갑과 같은 다른 포유류를 거쳐 사람한테 옮겨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확인된 감염 사례는 중국 우한의 전통 야생동물 시장을 기원과 관련한 의심 장소로 주목하게 했으나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점프가 다른 곳에서 일어났을 수 있다는 추정이 힘을 얻게 되었다.

WHO의 기원 조사 임무는 최대 예산 지원국이던 미국이 친 중국 자세 등을 이유로 탈퇴 방침을 굳힌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이 되었다.

이날 중국의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주도해 WHO 전문가들을 바이러스 원천 추적을 조사하도록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5월에 개최됐던 WHO 총회에서 120여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관한 조사를 요구했다. 중국은 WHO가 관련 조사를 주도할 것이나 팬데믹이 통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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