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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카자흐스탄 폐렴, 진단 안된 코로나19 가능성"

등록 2020.07.11 03: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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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카자흐스탄 폐렴, 진단 안된 코로나19 가능성"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카자흐스탄에서 발병한 폐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검사 현황과 검사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며 "폐렴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은 코로나19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 폐렴이 코로나19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협력해 엑스레이를 검토하고 폐렴의 패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팀장은 WHO 조사팀이 이미 카자흐스탄에 들어가 있다며 "이 중 많은 사례가 코로나19로 진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앞서 현지에서 6월 이후 정체불명의 치명적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대사관은 "이 질병의 치사율은 코로나19 보다 높다"며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폐렴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규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정체불명 폐렴이 급속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다만 "폐렴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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