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가동 …文대통령 직접 주재
靑 "한국판 뉴딜 추진력 확보…대통령이 주요 사항 신속 결정"
한국판 뉴딜 추진 본부 별도 설치…홍남기·조정식 공동본부장
기재부 1차관 단장 '실무지원단' 구성…추진본부 필요사항 지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해서 가동 된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회의의 뒷받침을 위해 당정 간 협업 형태의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협의 추진 본부'도 신설된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주재의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 기구로 추진 본부를 설치하며 추진 본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형태의 체계를 갖췄다는 게 강 대변인의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관계 장관 회의와 당 K뉴딜 위원회는 각각 맡은 역할을 수행하다가 추진본부 체계 안에서 당정 협업을 하게 된다"며 "추진 본부에는 안건에 따라 다른 장관이나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도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6.1. [email protected]
공동추진본부장을 맡은 홍 부총리는 평상시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내 기구인 'K-뉴딜위원회'를 그대로 살려 각각 운영한다.
홍 부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참석한다.
조 정책위의장을 총괄본부장으로 두고 있는 민주당 K-뉴딜위원회는 기존 체제를 그대로 운용키로 했다. ▲디지털 뉴딜 분과위원회(이광재 의원) ▲그린 뉴딜 분과위원회(김성환 의원) ▲사회 안전망 분과위원회(한정애 의원) 등이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국판 뉴딜 국민 보고대회에는 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및 김상조 정책실장 등 관련 수석 비서관·보좌관들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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