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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업체 66.4% "여름휴가비 지급 계획"

등록 2020.07.13 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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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총 141개사 조사…휴가일 평균 3.86일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지역 기업체들은 올해 평균 3.86일의 여름휴가를 실시하고, 66.4%는 휴가비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강태룡)는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14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하계휴가 계획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99.29%는 '별도 휴가 부여'(74.47%), '연차휴가 활용(24.82%)'을 통해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휴가일 수는 3.86일로, 지난해 3.79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말 등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일 수는 5~6일 정도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4.55일, 중소기업 3.74일이고, 산업별로는 제조업 3.89일, 비제조업 3.73일이다.

하계휴가 기간은 3일간이 45.71%로 가장 많았고, 5일간 36.43%, 4일간 14.29% 등 순이었다.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에 대해서는 66.43%가 '지급 계획한다'고 응답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86.36%로, 중소기업 62.71%에 비해 높았다.

하계휴가비 지급 사유로는 ‘취업규칙 및 단체협약 등 관련 규정에 의한 지급'이 65.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업주 재량으로 지급' 33.33% 등의 순이었다.

휴가 실시 시기는 '8월 초' 85.71%, '7월 말' 10.00% 등 순이었고, 규모별로나 산업별로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됐다.

반면에 비제조업은 '7월 말 실시' 응답도 22.73%로, 제조업 7.63%보다 높았다.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악화했다'는 응답(매우 악화 29.79%, 악화 39.01%)이 68.8%로 압도적이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26.24%였다.

'전년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은 대기업 72.73%, 중소기업 68.07%로,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남경총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위화감 조성 등을 우려해 지난해부터 휴가비나 상여금 지급 규모는 조사 항목에서 제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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