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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조권 "엄마 흑색종암 판정…김혜수 덕분에 이겨내"

등록 2020.07.13 1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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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조권. (사진=SBS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조권. (사진=SBS플러스 제공)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가수 조권이 군 생활 당시 어머니의 암 판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배우 김혜수 덕분에 이겨낸 사연을 공개한다.

13일 SBS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전역 5개월 차, 돌아온 원조 예능돌 '깝권' 조권이 출연한다.

조권은 이날 방송에서 유년 시절부터 데뷔 이후 3년까지, 10년간 온 가족이 단칸방을 전전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집안 사정을 덤덤하게 꺼내놓는다.

그는 초등학생 때 빚쟁이에게 시달리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이후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조권은 군 생활 초반, 또 한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만약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멘탈이 무너졌다.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조권은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아픈 것도 도와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꼭 껴안아줬다"며 마음을 담아 위로해준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 조권은 데뷔 때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변화해온 자신의 변천사를 공개한다. 조권은 "데뷔할 때 남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며 발라드 가수와 예능에 임하는 신인으로 겪어야 했던 두 가지 역할의 괴리감을 털어놓는다.

조권은 2013년 첫 솔로곡 '애니멀' 무대에서 19㎝ 힐을 신고 무대에 올랐던 심경도 밝힌다. 그는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갈 때 자존감이 상승했다. '내가 이러려고 가수 하는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껴봤다"며 슬럼프를 극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군 제대 후 "진짜 나로 살고 싶다"고 전한 조권은 "'조권이니까 가능하다', '조권이 장르다'라는 수식어가 붙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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