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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1.5% 오른 8720원…코로나19로 32년만에 역대 최저(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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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4 03:23:31  |  수정 2020-07-14 03:29:09
130원 인상…1988년 최저임금제 도입후 가장 낮아
외환위기 이후 2.7%…금융위기 이후엔 2.75% 인상
박준식 "엄중 위기 상황…역사상 가장 낮은 인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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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민노총과 한노총 근로자위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공익위원들이 낸 안으로 표결에 부쳐졌으며 찬성 9표, 반대 7표로 2021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2020.07.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지은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1988년 국내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이 같이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 많은 것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이다. 표결에 부쳐져 찬성 9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석했다.

협상에 참여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의결을 앞두고 전원 퇴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전날 심의 시작부터 불참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외환위기 이후(1999년) 2.7%, 금융위기 이후(2010년) 2.75% 인상보다도 낮은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이날 의결 직후 브리핑을 열고 "역사상 가장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결정됐다"며 "엄중한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해 노사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고 서로의 입장에서 공익위원 최종안이 다소 미흡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최저임금 진행 과정은 끝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면서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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