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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 50대, 충돌사고 뺑소니 후 투신했다가 구조

등록 2020.07.14 07:14:16수정 2020.07.14 0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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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파손된 주차장 차단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파손된 주차장 차단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면서 충돌사고를 잇달아 내고 도주한 50대 무면허 운전자가 빌라 4층 옥상에서 투신했지만 바지가 못에 걸리는 바람에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58분께 50대 A씨가 SM5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서구 남부민동의 한 찜질방 앞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어 A씨는 100m 가량 달아나다 또다시 신호대기 중인 차량과 인근의 한 주차장 차단기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주차장 관리인 B씨가 쫓아오자 차량에서 내려 300m 가량 떨어진 빌라 4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지만 바지가 못에 걸려 매달려 있었다.

B씨는 매달려 있던 A씨는 붙잡고 있었고, 이어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설득해 구조했다.

[부산=뉴시스] 무면허 상태인 50대가 만취상태로 잇달아 충돌사고를 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무면허 상태인 50대가 만취상태로 잇달아 충돌사고를 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당시 무면허 상태인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경찰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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