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가혹행위' 감독·주장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12일 주거지, 차량 등…휴대폰 등 확보해 분석 중
피의자 신분 소환해 폭언·폭행 혐의 등 조사 예정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10일 오후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의 ‘팀닥터’로 불린 운동처방사 안주현(4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틀 전 안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후 대구시 북구의 모처에서 체포했다. [email protected]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영장을 발부받아 최 선수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 감독과 장 주장의 주거지(경북 경산시) 및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김 감독과 장 주장의 휴대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특히 경찰은 조만간 김 감독과 장 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 선수 가혹행위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4개팀으로 확대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폭행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선수들은 15명 이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고 김 감독과 장 주장으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어 철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이들의 소환 일시를 정한 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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