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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바다에 고립됐는데...아르헨 어선서 코로나19 발생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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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4 18:23:58
출항 전 61명 선원 모두 음성 판정…35일 후 57명 양성
35일 잠복기 불가능…감염경로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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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265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0만166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845명이라고 발표했다. 2020.07.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35일간 바다에서 조업 중인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 57명이 발생했다. 출항 전 선원 61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어떻게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은 35일 간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에치젠 마루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아르헨티나 정부가 감염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아르헨티나 남부 티에라 델 푸에고주 보건부는 35일 전 우수아이아항을 출항한 에치젠 마루호에서 선원 일부가 코로나19 증상을 나타냄에 따라 우수아이아로 돌아왔으며, 검사 결과 61명 중 57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음성반응이 나왔고 다른 2명은 아직 결과가 밝혀지지 않았다.

61명의 선원들은 모두 출항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우수아이아 당국은 선원들의 하선을 금지, 배 안에 머물도록 하면서 의료 관계자들만 에치젠 마루호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티에라 델 푸에고주의 알레한드라 알파로 보건국장은 "35일 동안 바다 위에서만 있었던 선원들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규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감염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승무원의 항해 일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랑드로 발라토레 우수아이아 지역병원 감염병과장은 "35일 간이라는 긴 잠복기는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제까지 알려진 코로나19에 관한 모든 설명에서 벗어난 사례"라고 말했다.

발라토레는 "코로나19 증상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2일 현재 1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859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대부분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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