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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G 사업서 中화웨이 2027년까지 완전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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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4 22:24:07
내년부터 화웨이 장비 신규 구입 금지
中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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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이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사업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2027년까지 완전 퇴출하기로 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BBC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영국 통신업체들이 2027년까지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5G 장비를 전면 제거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또 오는 12월 31일 이후부터 영국 통신사들의 화웨이 5G 장비 신규 구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다우든 장관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영국의 통신 네트워크와 국가 안보, 경제를 위해 지금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화웨이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영국 내 휴대전화 사용자 모두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영국의 디지털 발전을 늦추고 요금을 인상시키며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화웨이 제품들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에 쓰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난 1월 화웨이 장비를 5G 네트워크 핵심 부분에서 배제하되 비중요 영역에서는 35%까지 상용하기로 결정했었다. 이후 미국의 반발과 안보 우려 속에 화웨이의 비중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가 검토에 들어갔다.

영국이 결과적으로 2027년까지 화웨이 5G장비 전면 퇴출을 발표함에 따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류사오밍 영국 주재 중국대사는 영국의 화웨이 배제 검토설에 대해 수많은 중국 업계들이 영국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지난 6일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친구가,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하지만 중국을 적대적 국가로 만들길 원한다면 결과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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