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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젠더특보가 박원순에 8일 성추행 고소 당일 상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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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4 23:22:18  |  수정 2020-07-18 12:48:01
8일 늦은 밤 측근 몇몇과 대책회의도…시장직 사퇴 의사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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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엄수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고소 당일인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에게 성폭력 혐의와 관련된 피소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겨레와 JTBC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8일 전 비서 A씨의 고소를 박 시장에게 처음 보고했다. A씨의 고소 예정 보고에 박 시장은 정확한 내용을 알아봐 알려달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민선 구청장들과 만찬 일정을 소화한 박 시장은 오후 9시께 서울시장 공관으로 돌아갔다. 이후 이 곳에서 첫 보고를 했던 젠더특보뿐 아니라 법률 전문가 등과 함께 밤늦게까지 회의를 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시장직 사퇴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임 특보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 시장은 10일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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