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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中, 민주주의 두려워해"...홍콩 민주파 예비선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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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5 03:56:50
"람 행정장관의 '보안법 위반' 위협, 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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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 11일 홍콩 범민주 진영이 9월 입법회를 앞두고 예비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7.1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 범민주 진영이 9월 입법회 예비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이들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홍콩 범민주 진영의 성공적 예비선거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들의 열정은 홍콩의 자유를 질식시키려는 중국 공산당의 시도를 마주한 상황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열망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예비선거가 중국의 새 홍콩 국가보안법(보안법) 위반일 수도 있다는 캐리 람 홍콩 행콩장관의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자유로운 사고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두려움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특히 9월 6일 입법회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상황 전개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민주 진영은 지난 11~12일 9월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하기 위한 예비선거를 진행했다. 선거에는 주최 측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약 61만3700명이 참가했다.

중국은 홍콩 내 반정부 활동 단속과 처벌 강화를 위한 홍콩 보안법을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이는 사실상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의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람 장관은 "만약 이번 예비선거의 목적이 입법회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고 이를 통해 특구 정부의 결정을 부결시키는 것이라면 홍콩 보안법이 규정한 정권 전복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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