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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진자 또 6만명 넘어...플로리다 등 사망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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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5 11:20:38
14일 신규 확진자, 美 유행 이후 역대 3번째로 높아
플로리다·애리조나 10만명당 확진자 비율, 뉴욕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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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가 14일(현지시간) 현재 집계한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2020.07.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또 6만명을 넘었다. 최근 7일 사이에 5번째이다.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만2987명 증가한 341만331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만8740명이다.

미국은 지난 8일 6만2147명을 시작으로 9일(5만8836명), 10일(6만6645명), 11일(6만3007명), 12일(6만1338명), 13일(5만7997명) 등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 역대 3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남서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주(州)별로 보면 텍사스가 1만745명으로 가장 많고 플로리다 9194명, 캘리포니아 7346명, 애리조나 4373명, 조지아 3394명 등순이다. 3개주에서 5000명 이상, 10개주에서 1001~5000명, 14개주에서 501~1000명, 24개주에서 500명 이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8~14일 주별 신규 확진자는 플로리다 7만7835명, 텍사스 6만4473명, 캘리포니아 5만8734명, 조지아 2만3493명, 애리조나 2만3003명 등순이다. 18개주에서 5000명 이상, 19개주에서 1001~5000명, 4개주에서 501~1000명, 10개주에서 500명 이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일일 신규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남부가 451명(62%)로 가장 많고 이어 서부 145명(20%), 중부 76명(10%), 북동부 59명(8%) 등순이었다. 8~14일 신규 사망자는 남부 451명(62%), 서부 145명(20%), 중부 76명(10%), 북동부 59명(8%) 등순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사망자도 코로나19 진원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 133명(누적 사망자 4514명)을 필두로 애리조나 92명(2337명), 텍사스 87명(3322명), 캘리포니아 47명(7087명), 조지아 28명(3054명) 등 남서부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7→42명)와 앨라배마주(3→40명)는 사망자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개 주 모두 누적 사망자가 1100명에 달한다. 반면 지난 4월 미국내 코로나19 진원지로 꼽혔던 뉴욕주는 14일 신규 확진자 912명, 신규 사망자 5명(2만4994명)에 그쳤다.

NBC는 이날 오후 기준 자체 집계 결과,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0만75556명, 누적 사망자가 13만6832명이라고 보도했다.

NBC는 13일 기준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3개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만7574명은 전세계 신규 확진자의 18.9%, 미국(6만1751명)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2주간 누적 사망자수가 앞선 2주 대비 각각 99%, 84%, 27% 가량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코로나19 방역에 소극적이었거나 조기 경제 재개방을 택한 주들이다.

반면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주는 지난 4월 미국내 코로나19 진원지라 불릴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지만 미국에서 가장 먼저 마스크 착용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벌인 바 있다.

CNBC는 미국에서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검사 수요도 폭증, 검사 결과 통보가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 최대 검진업체인 퀘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업체는 하루 12만500회 규모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CNBC는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주별 인구비를 고려해 분석하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빠른 주는 플로리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리조나와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순이라고 했다.

특히 플로리다(7월13일 51명)와 애리조나(7월6일 53명)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이 지난 4월10일 정점에 도달했던 뉴욕(51명)을 넘어섰다도 했다.

다만 뉴욕은 지난 4월 유행 당시 현재와 같은 검사 능력을 확보하지 못해 많은 확진자가 검사를 받지 못하고 발견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일부 공무원들을 인용해 지적했다. 현재 늘어난 검사 능력이 통계를 왜곡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CNBC는 미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역학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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