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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최다' 타이틀 수두룩…세브란스 로봇수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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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23 12:00:00
전세계 로봇수술 최다 시행
적응증 확대로 이목 '집중'
2천명 교육…인재 배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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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경.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2020.07.23. hong1987@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이 시행된 지 15년이 지났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에게 로봇수술은 아직 생소한 개념이다.

실제로 로봇수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로봇이 직접 수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로봇수술 도입 15년이 지난 지금 국내 로봇수술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한 곳이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최초' 및 '최다' 타이틀을 여러 개 보유 중이다.

국내 로봇수술의 메카라고 자부하는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를 통해 로봇수술의 현 주소를 알아봤다.

◇로봇수술 시행 세계 1위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7월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에서 개발한 수술용 로봇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첫 로봇수술 시행 13년만인 2018년 단일기관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다빈치의 최신 기종인 다빈치SP(Single Port) 수술에서도 세계 최초로 1000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다빈치SP 전체 수술의 약 40%를 시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임상과별 로봇수술 현황을 살펴보면 비뇨의학과가 42%로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했다. 이어 갑상선내분비외과(20%), 이비인후과(11%), 위장관외과(8%), 산부인과(6%), 간담췌외과(4%), 흉부외과·대장항문외과(3%), 유방외과(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술 분야 확대…다양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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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다빈치 SP 로봇수술 장면.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2020.07.23. hong1987@newsis.com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로봇수술의 메카라고 자부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로봇수술을 했다는 '양적' 평가에서 뿐만 아니라 적응증(수술로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확대 및 다양한 술기(기술) 개발이라는 '질적' 평가에서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주로 전립선암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외과와 비뇨의학과 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16개 임상과로 로봇수술을 확대했다.

로봇수술의 발상지인 미국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인정해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유수의 기관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6년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을 통해 간 이식 공여자에 대한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30대 남성에게 여동생의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국내·외 의료진 2000명 교육

세브란스병원은 로봇수술 전문의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며 수술 전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2009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세브란스의 트레이닝 센터를 거쳐 간 인원만 해도 전 세계 적으로 2000명이 넘는다.

그 중 대만(679명)과 한국(594명)의 연수생이 가장 많았고 일본과 싱가포르, 호주, 인도, 필리핀, 미국, 영국, 중국 등 총 38개국에서 2138명이 연수를 받았다.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실제 수술에 참관해 집도의를 포함한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임상적·기술적 능력을 수련하는 로봇수술 참관 프로그램과 술기 향상 프로그램 등이 진행 중이다. 사회 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로봇체험교실 등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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