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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MIC, 상하이 상장 첫날 245% 폭등

등록 2020.07.16 15: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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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9000억원 조달…기술 개발 투자 전망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2020.07.16.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 2020.07.16.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가 상하이증권거래소 2차 상장 첫날 245% 폭등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SMIC는 커촹반(과학혁신반·영문명 스타마켓) 거래 첫날인 이날 245% 상승한 95위안에 출발했다.

SMIC는 이번 상장으로 주당 27.46위안에 16억8562만주를 발행해 462억8000만위안(7조9000억원)을 조달했다. 예상했던 200억위안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딜로직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중국농업은행의 조달액(220억달러·약 26조5000억원) 이후 10년 만에 중국 본토 기준 최대 규모다.

SMIC는 중국 정부의 국내 반도체 칩 육성 전략의 핵심이다. CNBC에 따르면 SMIC는 다른 회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제조하는 업체로,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의 경쟁사다.

하지만 기술력은 이 두 회사보다 훨씬 뒤처진다고 알려졌다. SMIC는 TSMC·삼성전자 추월을 목표로 조달액을 기술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SMIC는 현재 홍콩 거래소에도 상장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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