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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몇달내 크게 감소...백신 효과 의문"英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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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6 17:10:26
"메르스 등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효과는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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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미 워싱턴주)=AP/뉴시스]2020년 3월16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건강연구소에서 한 임상실험 참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모더나의 잠재적인 백신 후보 1단계 안전 연구 임상실험에서 주사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긍정적 소식들에도 불구, 과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 약화를 이유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 백신이 갖는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2020.7.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한 새로운 긍정적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 약화를 이유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데 있어 백신이 갖는 효용성에 대해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의  항체가 몇달 내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논문은 아직 동료학자들의 검토과정을 밟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는 백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FT는 지적했다.

미 제약회사 모더나는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에 참여한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나타났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모더나 주가는 6%나 급등했다.

노팅엄 대학의 허브 시웰 명예교수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는, 항체 효과가 2년 간 유지됐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들 보다 훨씬 더 빨리 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럴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이다. 그래도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항체가 더 빠른 속도로 형성될 수 있다면 백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모더나의 탈 작스 최고 의료 책임자는 항체가 줄어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환자가 무증상자였거나 처음부터 항체 수준이 매우 낮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소재 파이스타인 의료연구소의 베티 다이아몬드는 "모더나의 실험 결과는 당연희 희망적"이라면서도 항체 반응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험 참여자의 항체는 백신 접종 41일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접종 57일 후까지의 자료밖에 입수되지 않았다.

그녀는 백신 접종에 따른 항원과 자연적으로 감염됐을 때의 항원은 큰 차이를 보이며 면역 반응을 높이기 위한 화학 대응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감염됐을 때처럼 백신이 같은 면역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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