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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에 새 제안 검토...잘되면 가을 아시아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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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7 00:07:49
카지아니스 CNI 한국담당 국장, 美관계자들 인용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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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 후 합의문에 조인한 뒤 각자 서명한 합의문을 들고 퇴장하고 있다. 2018.6.12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월 미 대선 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16일(현지시간) 미 정치매거진 아메리칸 컨서버티브에 기고한 글에서 다수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확인받은 내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 이번 가을에 평양에서 기차나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아시아의 한 수도에서 3차 정상회담을 열어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봄 백악관과 국무부,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유인하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 재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자 체제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기존의 6자 회담에 근거한 이 같은 생각은 북한의 동맹인 중국·러시아와 일본 및 '적어도 하나의 다른 파트너'를 참가시켜 합의를 위한 장기적 대화 포맷을 구축하자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로서 트럼프 행정부의 아이디어는 공식적인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유예) 약속과 더불어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주요 핵생산 시설 해체를 포함하는 상호 패키지를 대가로 북한에 맞춤형 제재 완화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은 북한 핵무기 생산 동결과 핵분열 물질 및 미사일 생산 중단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정상회담과 합의가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분명 있지만 백악관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불분명해 북한이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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