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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국 최연소 이태환 세종시의장 화두는 “변화와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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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17 11:27:48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미이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근거 마련한다”
“로컬푸드 연계, 지역 청년 대상 농업사관학교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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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30대 청년으로 전국 지자체 의회 최연소 의장인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33·더불어민주당·조치원읍)이 지난 1일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의 상징 도시인 만큼 세종시3법,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등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후반기 의장으로 직무가 시작된 이태환 의장에게 이와 관련된 해법과 앞으로의 시의회 운영 방안을 지난 15일 시의회 의장 집무실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태환 의장은 재선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 경영학부를 졸업한 뒤 세종참여시민연대 청년위원장과 김용익 국회의원 비서, 세종청년희망포럼 대표, 민주당세종시당 청년국장 등을 지냈다.

-세종시의회 의장 당선 소감이 어떤지.

"먼저 세종시민에게 먼저 감사하며 원만한 원 구성에 힘을 모은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의원의 배려와 헌신,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후반기 의장으로 전반기 의회운영 정신과 비전을 이어가면서도,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선진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또한, 시민을 대표하는 합의제 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의정활동의 전문 역량 강화와 시민공청회, 토론회 등 소통과 이견 조율 자리를 의회 차원에서 마련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전국 광역시도의회 중 최연소 의장인데, 각오는.

"만 28세에 최연소로 광역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저의 행보에 따라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따라온다. 젊은 청년 의원이란 이미지에는 장·단점이 함께 있다. 그렇지만 저의 의정활동이 시민사회에 단점이 아닌 모습으로 비쳐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야 젊은 청년들이 일선 정치에 도전할 수 있고, 시민으로부터 선택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연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며 처음 의원이 되려고 했던, 마음을 잃지 않고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의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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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의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세종시 3법 개정은 세종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정과제다. '세종시 특별법'은 보통교부세 보정 기간 10년 연장과 정주 여건 개선 분야 국고보조금 지원율 인상은 도시 건설에 따른 시 재정 부담을 줄일 것이다. 아울러 ‘국회법’과 ‘행정도시특별법’ 개정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미이전 공공기관 추가 이전 근거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전략은 있는지.
 
"의장을 비롯한 세종시의회 모든 의원은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종시가 행정수도에 걸맞은 법적인 구성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의문과 성명문 형태로 이미 세종시의회 입장과 의지를 국회사무처에 전달했고 충청권 지방의회와 연대해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한 충청권 국민 여론을 전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 의회운영위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다수 포진됨에 따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골든타임’으로 보고, 기자회견, 국회 방문 등 집행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세종시의 입장을 중앙 정치권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당 차원에서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인 자세로 세종시의 의지를 관철해 나가겠다"

-최근 세종시 인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세종시는 도시 계획상 오는 2030년에 도시 완성 단계에 접어든다. 지금부터 향후 10년이 세종시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젊은 청년들이 세종시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더욱 과감해져야 할 때다. 예를 들어, 세종시의 교통사관학교와 같은 제도를 농업 분야에 적용해서 청년 농업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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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농업사관학교’ 개념의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지원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다. 농지 매입이 어려운 지역 청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국공유지를 활용해 일정 기간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하고 안정적 판로 확보 차원에서 생산된 작물을 로컬푸드 사업과 연계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로컬푸드 사업은 물론, 농업 인큐베이팅(incubating), 토지 활용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부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균형발전 상징 도시로서 세종시의 발전 방향은?

"세종시 출범이 단순히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했다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 행정수도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계획된 도시며, 현재도 사실상 행정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균형발전의 상징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안정적 재원 확보에 따른 재정 건전성 향상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세종시가 인수하게 될 공공시설물 건설과 관리 비용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세종시 재정에 대한 국가 정책적 지원은 세종시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이자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세종시 내부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 읍·면과 동 지역을 이분법적 잣대로 구분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생할 수 있는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에서 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종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지난 전반기 의회 활동 기간 세종시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세종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주권자치 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시민사회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이를 토대로 의회와 집행부가 대화와 토론, 숙의의 과정을 거쳐 시민이 원하는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시민의 대변자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나가면서 시민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는 시민주권이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시민주권을 강화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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