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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업계에 부는 구독경제…"빵·커피 배달합니다"

등록 2020.07.20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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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이달 초 월간 구독 서비스 선보여…정상가 대비 50~80% 할인제공

파리바게뜨, 커피와 샌드위치 즐기는 월간 구독서비스 직영점 부터 시범운영

베이커리 업계에 부는 구독경제…"빵·커피 배달합니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에서 구독 서비스 열풍이 불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집콕족',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며 온라인 소비를 통한 '구독경제' 수요가 늘자 빵과 커피 배달에 나선 모습이다.

빵와 커피에 구독경제를 먼저 적용한 곳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다. 뚜레쥬르는 이달 초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월 구독료를 낸 소비자들에게 특정 제품을 정상가 대비 50~80%가량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뚜레쥬르 구독 서비스 상품은 총 3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반복 구매율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식빵, 모닝세트, 커피를 선정했다.

뚜레쥬르 직영점 9곳에서 시범 운영 후 전국 가맹점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제품 추가 구매 시 빵 전 품목 5% 상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리미엄식빵 구독'은 월 7900원으로 주 1회 프리미엄 식빵(생크림 식빵,  통우유식빵, 고메버터식빵, 흑미찹쌀식빵) 1종을 선택 수령할 수 있다.

매일 700원으로 즐기는 '커피 구독'은 월 1만9900원을 내면 아메리카노를 하루에 1잔 제공한다. 30일간 매일 구독하면 정가 대비 8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사는 셈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고객 구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식빵,  커피, 모닝세트 등 반복 구매 패턴을 보이는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업계에 부는 구독경제…"빵·커피 배달합니다"



파리바게뜨는 한달 내내 커피와 샌드위치 즐길 수 있는 '월간 구독 서비스'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직영점에서 먼저 테스트 운영을 한 뒤 가맹점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30일 간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가격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독권은 2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 구독권'은 1만98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또 쉬림프 토마토 포카챠, 그릴드 치킨 포카챠, 베이컨에그 토스트 등 식사용으로 좋은 12종의 포카챠∙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즐길 수 있는 '파리의아침 구독권'은 4만8900원으로 가격을 정했다.

서비스 이용도 간편하다. SPC그룹 통합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원하는 구독권을 선결제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매장에서 모바일 바코드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또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30여개의 직영점 어디에서나 교차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가맹점까지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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