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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장영자, 이순자 고소…"자서전서 명예훼손" 주장

등록 2020.07.20 1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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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 접수…경찰 수사중

이순자 자서전 내용 명예훼손 주장

[서울=뉴시스]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로 일명 '큰손'으로 불렸던 장영자씨. 2019.12.06.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로 일명 '큰손'으로 불렸던 장영자씨. 2019.12.06.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전두환 정권 당시 수천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일명 '큰손'으로 불린 장영자(75)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81)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장씨가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장씨는 이씨가 지난 2017년 펴낸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에 나온 내용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에서는 "내 측근이라고 사칭하는 한 여자가 큰 규모의 사업을 벌이고 있고, 내가 그녀를 통해 온갖 사치품을 구해다 쓰고 사적인 심부름도 시키고 있다는 풍문이 1982년 돌았다"는 취지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씨는 범행 과정에서 이씨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1982년 어음 사기 사건 이후 구속과 석방을 반복했다. 지난 2015년 1월 출소했지만 지난 4월 사기 혐의 범행으로 또다시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원심을 확정 받아 복역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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