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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청소대행업체 토우 고발…유령직원 통해 부정수급 의혹

등록 2020.07.20 14: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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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토우를 지난 1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부정수급(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협의로 고발조치 했다고 20일 밝혔다.2020.07.20.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전북 전주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토우를 지난 1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부정수급(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협의로 고발조치 했다고 20일 밝혔다.2020.07.2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유령직원을 내세워 인건비와 보험료 등을 부정수급한 의혹을 사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토우를 고발했다.

전주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토우를 지난 1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부정수급(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조치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노조(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지부)가 제기한 사주의 갑질과 각종 부정수급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이어왔다.

특별감사 결과, (주)토우는 2017~2018년 사이 31명을 유령직원을 운영하면서 2억1850만원 상당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중 일부 금액은 환수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 지급한 가로청소 대행비를 소속 환경미화원이 아닌 현장에 근무하지 않은 유령직원에게 인건비 및 보험료 명목으로 사용했다는 의견이다. 

이 유령직원 중 일부는 ㈜토우 대표인 A씨의 가족과 친인척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고발 조치함과 동시에 특별감사도 이어간다. 특별감사를 통해 ㈜토우의 가로청소 수행 과정에 지급된 대행비 전반을 확인한다. 

㈜토우에 대한 특별감사가 마무리되면 나머지 11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에 대해서도 특별감사를 진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특별감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에 대해 지난 16일 고발조치 했다"면서 "(주)토우를 시작으로 나머지 청소대행업체도 특별감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우는 전주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수집·운반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 전주시로부터 청소대행료 85억원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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