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도서관, 내일부터 운영재개…입장인원 제한
서울시, 5월부터 휴관했던 66개 문화시설 개관
사전예약제 등 방역수칙 준수하며 단계적 운영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열화상 카메라가 20일 오후 재개관을 이틀 앞둔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설치돼 있다. 2020.07.20. [email protected]
서을시는 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인원 제한 등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 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해 22일부터 관람을 재개한다.
21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예약을 할 수 있다. 시설별 수용 인원과 운영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힘든 관람객을 위해 현장에서도 참석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수용인원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 받은 회원에 한해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 준수가 조건이다. 열람실에 착석해 자료를 열람할 수는 없다.
회원증이 없는 방문객은 현장에서 회원증 발급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5시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20일부터 수도권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코로나19 대비 조치 아래 다시 문을 연다. 이날 '새 보물 납시었네' 언론공개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사회적 거리두기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email protected]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22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의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2회로 축소된다. 돈화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도 객석 띄워 앉기(객석 30%)를 통해 현장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시설 운영 재개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설별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던 문화시설들이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며 "시설 방문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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