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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세븐일레븐 무인 점포

등록 2020.07.24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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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무인 점포 기술 발전

특수 상권 넘어 일반 상권에 진출

출입부터 퇴장까지 인공지능 인증

[코로나, 스마트시대 앞당겼다]가장 빠르게 진화하는 세븐일레븐 무인 점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세븐일레븐은 보안 걱정 없이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강화해 설계한 '시그니처 3.0' 모델 편의점인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열었다. 시그니처 3.0 프로젝트는 DT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롯데정보통신·롯데알미늄·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 IT역량과 신기술이 집약됐다.

그간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다소 제한된 상권 중심으로 점포를 확대해 가며 가맹 비즈니스 안정성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핸드페이' '무인계산대' 등을 갖춘 최초의 시그니처 매장(1.0 모델)을 선보인 이후 이듬해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VENY) 개발과 함께 인오피스(In-Office), 인팩토리(In-Factory), 주유소 등 다양한 특수 상권(2.0 모델)에 들어서며 로드숍 진출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왔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보안 및 안전 관리 기술을 접목한 시그니처 3.0 모델 개발로 일반 상권에서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세븐일레븐은 시그니처 3.0이 최근 대세로 떠오른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운영 모델이다. 야간과 주말의 가맹점 운영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된다고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의 특징은 출입 절차 강화로 보안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이다. 자동 운영 모드 시 고객은 이중 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친다. 최초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 인증 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엘포인트·핸드페이 등으로 1차 인증을 거치면 첫 번째 게이트가 열린다. 이후 스마트 폐쇄회로(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 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 시에도 이중 게이트 앞에서 스마트 CCTV로 이미지 자동 촬영 후에 퇴점해 상품 도난 방지 및 예방 효과를 크게 높였다.

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 다목적 '전자인식 셀(Electronic Cell)'을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Tracking Data), 상품 구매 데이터(Item Data)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해 저장한다. 이를 통해 고객 동선 및 비상상황 감지, 상품 정보·위치 음성 서비스, 구역별 이동·체류 시간 등 매장 기초 운영 정보로 활용 가능하다.

무인 경비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화재나 기물 파손, 소음 등 점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비 업체가 5분 내 출동해 확인한다. 동시에 경영주에게도 즉각 알람이 간다. 점포 3곳에 고객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비상 상황 발생 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로 셀프 계산 시스템을 갖췄다. 핸드페이와 신용카드 등으로 성인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담배 자판기도 만나볼 수 있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 첨단 플랫폼으로서 편의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3.0 모델로 편의점의 본질적 가치인 24시간 운영을 지키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편의점 쇼핑 문화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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