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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드라마 왕국' MBC, 월화극 폐지 굴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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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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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C TV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포스터 (사진 = MBC) 2020.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통했던 MBC가 기약 없는 '월화극 공백기'를 맞았다.

기대작이었던 '저녁 같이 드실래요'도 저조한 성적으로 종영하면서 드라마 대신 예능을 편성했으며 후속 월화극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종영한 송승헌, 서지혜 주연 '저녁 같이 드실래요' 후속으로 전 축구선수 안정환, 이영표가 뭉친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편성했다. 이어 백종원의 요리 예능 '백파더' 확장판을 배치했다.

화요일 오후 9시30분에는 기존 금요일에 방송되던 신동엽 진행 '공부가 머니?'를 편성했다. 이후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이어진다. 

일단 드라마 대신 예능을 편성한 시도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8.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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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일 첫 방송되는 MBC TV 새 파일럿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 = MBC) 2020.07.07. photo@newsis.com
당초 MBC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의 전작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지난 4월28일 종영한 이후 한 달간의 월화극 공백을 갖다 5월25일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방송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한류스타 송승헌과 '사랑의 불시착' 이후 주연급에 오른 서지혜의 조합으로 화제가 됐다. 첫 방송 시청률도 6%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데 실패한 듯 보인다. 일부 캐릭터에 대해서는 '과도한 설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으며 시청률은 2%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종회는 전국 기준 가구 시청률 4.3%로 마무리됐다.

현재 지상파 중 유일하게 월화극을 갖고 있는 곳은 황정음 주연 로맨틱 코미디 '그놈이 그놈이다'를 방송하는 KBS다. 그러나 평균 시청률은 2~3%대에 머물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방송하는 SBS는 시청률 면에서는 웃고 있다. 지난 20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전국 기준 7.4%를 기록했다. 21일 방송한 'TV동물농장 - 우린 같이 산다'는 7.1%, '불타는 청춘'은 7.4%를 올렸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중 유일하게 월화극을 내보내고 있는 JTBC '모범형사'는 지난 21일 유료방송 가입가구 기준 4.4%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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