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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8명, 하루만에 두자리…해외유입 46명·국내발생 12명(종합)

등록 2020.07.26 11:02:02수정 2020.07.26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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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31일째 두 자리…이라크發 이틀새 74명

지역사회 확진자 6일만에 10명대…수도권만 10명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로 정부가 급파한 공군 공중급유기(KC-330)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7.24.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로 정부가 급파한 공군 공중급유기(KC-330)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파견 근로자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8명 발생했다. 지난 25일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이후 하루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12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월26일부터 31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라크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이틀새 74명이 증가했다. 20~30명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던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6일만에 1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415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092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검역에서 42명 확인됐고 지역에서는 서울과 경기 각각 7명, 부산과 광주 각각 1명씩 나타났다.

◇이라크발 확진자만 38명…해외유입 확진 31일째 두 자리

해외유입 확진자는 46명이 확인되면서 지난 6월26일부터 31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 25일 81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건설근로자와 러시아 선박 등에서 다수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이라크 38명,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와 홍콩 각각 1명이다.
 
이라크 내 근로자 293명은 우리나라 공군 공중급유기를 통해 지난 24일 입국했다. 이라크 현지 감염 상황과 국내로 입국하는 이라크발 입국자 중 확진자가 다수 나타나는 점 등을 고려한 정부의 조치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로1호'(7733t)의 선원 94명 중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0.07.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부산검역소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로1호'(7733t)의 선원 94명 중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2020.07.24. [email protected]

입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지난 25일엔 36명, 이날 26일엔 38명이 감염돼 이틀 사이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발 확진자는 2명으로, 지난 25일 34명과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부산에 입항했던 러시아 국적 선박 PERT1호 등 선박 내 선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290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1535명, 외국인이 75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는 1128명이며 나머지 1162명은 지역사회나 시설에서 격리 중 발견됐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984명으로 가장 많고 아메리카 731명, 유럽 520명, 아프리카 32명, 중국 18명, 오세아니아 5명 등이다.
◇지역사회 확진자, 6일만에 10명대…수도권 '집중'

정부가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주목하고 있는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는 12명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4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1일부터 25일까지 20~3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1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각각 5명, 부산과 광주 각각 1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서 요양시설과 송파 사랑교회, 경기 포천 군부대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태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2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 늘어나 총 1만4150명이다. 이 중 1만289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1.1%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8명 늘어나 총 1만4150명이다. 이 중 1만2890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1.1%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경기에서는 광명수내과의원, 서울 VMP 다단계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됐다. 나머지 3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25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하루만에 1명이 추가됐다. 이 확진자는 광주 방문 동선을 일부 속인 서울 송파 60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확진자다.

부산에서 나타난 신규 확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서울 송파 60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감염자가 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보면 80대 이상 2명, 70대 1명, 60대 5명, 50대 18명, 40대 15명, 30대 13명, 20대 4명이고 10대 이하 중에서는 없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24명이 늘어 1만289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1.1%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34명 늘어 962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298명을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1%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4292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52만2926건이다. 현재까지 148만9562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9214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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