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시흥 '갯골 축제’, 9월16일~10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등록 2020.07.28 11:10: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자연과 사람의 공존’ 주제 63개 프로그램 진행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갯골 랜선축제 추진 브리핑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갯골 랜선축제 추진 브리핑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올해도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예술축제 ‘시흥갯골 랜선축제’를 개최한다. 단 코로나19에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해 기존의 현장 방식을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윤주호 시 경제국장은 28일 영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는 9월16일~10월 30일까지 ‘시흥갯골 랜선축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윤 국장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역 축제가 연기·취소되고 있지만, 무조건 취소는 능사가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축제의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찾는 시흥시 대표 축제로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예술축제다. 올해는 시흥갯골축제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온라인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축제의 정체성을 살린 6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선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패밀리런’은 가족이 일상에서 자연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미션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 가족에게는 갯골패밀리북과 실천 키트가 집으로 배송된다.

또 2000여명의 참가자가 패밀리북에 적힌 미션 수행을 통해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는 자연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여기에 ‘갯골랜선합창단’은 시민 100명의 목소리와 영상을 모아 하나의 합창 영상으로 진행한다.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갯골랜선축제 메인 안내포스터.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갯골랜선축제 메인 안내포스터.

갯골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10분 분량의 노래를 시민 각자가 부르게 되지만, 하나의 하모니로 완성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축제를 응원하는 참여자들의 발걸음 촬영 영상을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랜선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시흥갯골 랜선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생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만들기 키트를 통해 갯골에 사는 동식물의 모습을 직접 만들고 입어보는 ‘동물변신 드레스룸’ 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여행 안내서를 보고갯골을 여행한 후 SNS에 사진과 소감을 공유하는 ‘갯골셀프여행’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공예를 배우는 ‘업사이클링 워크숍’, ▲30일간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랜선캠페인’ 등이 전개된다.
 
여기에 모두 25명의 지역 예술인과 40여 곳의 단체가 참여해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랜선 국악음악제’, ‘랜선 클래식음악제’, ‘랜선 갯골인형극제’ 등은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가에게 무대를 제공한다.

아울러 갯골의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한 공연 영상을 온라인 콘텐츠로 편집해 유튜브에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관객과의 소통을 끌어내고, 시흥갯골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윤 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이전 축제를 대체하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축제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이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축제의 선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